[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가 공식전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장크트파울리 원정에서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장크트파울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홈팀 장크트파울리는 3-4-3 전형을 택했다. 니콜라 바실이 골문을 지켰다. 카롤 메츠. 에리크 스미스, 하우케 발이 수비를 맡았다. 라르스 리츠카, 카를로 부칼파, 잭슨 어바인, 마놀리스 살리아키스가 공수를 지원했다. 모르강 길라보기. 올라다포 아폴라얀,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이 공격진을 이뤘다.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루가 4백을 구성했다.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3선에 위치했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사네가 2선에서 공격을 진행했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다.
전반 14분 무시알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2분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무시알라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선취점을 얻었다. 전반 24분 무시알라가 내준 패스를 케인이 슈팅으로 이으며 바이에른 뮌헨이 공세를 더했다.
전반 41분 사네가 상대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공을 잡았는데, 장크트파울리 수비진이 빠르게 복귀하면서 사네의 슈팅을 몸으로 막았다.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이 점유율을 74%까지 끌어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무시알라의 원더골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이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8분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조준했으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쳤다.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지자, 후반 25분 바이에른 뮌헨은 게레이루, 코망을 빼고 라이머,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고레츠카가 코너킥에서 연달아 헤더 슈팅을 가져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30분 사네가 밀어준 공을 고레츠카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은 바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2분 사네의 왼발 슈팅도 바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4분 사네가 감아 찬 슈팅을 이번에도 바실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41분 케인이 무시알라에게 절묘한 패스를 전달했지만, 무시알라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후반 4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점수 차를 늘리고자 했지만, 바실 골키퍼가 연이어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3분이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시간 동안 유일한 골을 지키면서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김민재는 적극적으로 몸을 날리며 상대 공격수를 막았다. 전반 10분 에게슈타인이 속도로 치고 나가자, 빠르게 달려든 후 태클로 전진을 차단했다. 제공권에서도 영향력을 드러냈다. 후반전 상대에게 위험한 반칙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긴 했으나, 이후 문제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장크크파울리전 김민재는 걷어내기 5회, 슛 블록 1회, 가로채기 2회, 패스 성공 122회(성공률 93%) 등을 기록했다. 특히 키미히(135회) 다음으로 많은 패스 성공을 남기며 공격 전개를 도왔다. 안정감을 유지한 김민재가 팀의 공식전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장크트파울리전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10경기에서 승점 26점(8승·2무)을 얻으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10경기 동안 33골을 넣는 동시에 단 7실점만 내줬다.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한 바이에른 뮌헨이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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