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스위치 상대로 EPL 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승격팀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EPL로 승격한 입스위치 골문을 정조준한다. EPL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과 함께 팀 승리를 바라본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4-2025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토트넘의 공격진에 포함돼 시즌 4호골과 7번째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강등권에 처져 있는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 격돌한다.

토트넘 진출 후 EPL 승격팀을 상대로 26골 12도움을 몰아치며 강세를 보였다. '승격팀 킬러'라는 별명이 과하지 않다. 올 시즌에는 10라운드까지 홈에서 4번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했다.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골과 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도 동점골을 돕는 등 최근 EPL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 2024-2025시즌 손흥민 공격 포인트 일지
- EPL 10라운드 vs 애스턴 빌라(홈) 4-1 승리 : 손흥민 1도움
- EPL 8라운드 vs 웨스트햄(홈) 4-1 승리 : 손흥민 1골
- EPL 5라운드 vs 브렌트포드(홈) 3-1 승리 : 손흥민 2도움
- EPL 2라운드 vs 에버턴(홈) 4-0 승리 : 손흥민 2골

토트넘은 8일 원정에서 치른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 졌다.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았으나 빅터 오시멘이 멀티골을 터뜨린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했다.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EPL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1로 대파했지만, 갈라타사라이에 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 EPL 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EPL 승격을 이룬 입스위치는 올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10라운드까지 5무 5패 승점 5로 강등권인 18위로 처졌다.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고전 중이다. 이번 토트넘과 경기에서 지면 19위 사우스햄턴(승점 4), 20위 울버햄턴 원더러스(승점 3)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