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7위 토트넘은 입스위치를 제압하면 4위권 진입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몸상태가 화두다. 손흥민의 햄스트링이 고장난 건 지난 9월 말이었다. 카라박 F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3주 정도 결장했다.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복귀한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4대1 대승을 이끄는 주역으로 부상을 훨훨 털어낸 것처럼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관리는 이어졌다.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가 다쳐서 출전할 수 없고, 마이키 무어가 몸상태가 나빠 갈라타사라이전 손흥민의 출전은 불가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손흥민의 몸관리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부상에서 돌아왔다고 곧바로 모든 경기를 뛰기 시작한다면 다시 손흥민의 몸은 고장날 수 있다. 1992년생 손흥민도 이제는 절대 어린 나이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복귀시키면서 다시 부상을 입었다. 재발이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건 그런 부상 주기가 반복되는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계속 무리시킬 때 그런 부상 주기에 빠지기 쉽다"며 손흥민을무리시키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월드컵이나 아시안컵도 아닌데 손흥민을 혹사시키는 건 최악의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경기력을 최고의 수준으로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선 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해졌다. 홍 감독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