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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분노, 이유 있었나... 41점 차로 발롱도르 2위! Top10 미포함한 기자도 있다
비니시우스 분노, 이유 있었나... 41점 차로 발롱도르 2위! Top10 미포함한 기자도 있다
botv
2024-11-09 13:22


발롱도르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 올해 수상자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 미드필더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에도 기여했다.

당시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상식 직전 레알 선수들이 수상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고,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레알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은 시상식에 가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수상 실패 이후 자신의 SNS에 "필요하다면 10배를 더 뛰겠다.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로드리는 비니시우스를 41점 차로 제치고 수상했다. 로드리는 1170점을 받았고, 비니시우스는 1129점이었다. 점수 산정 방식은 투표에 참여한 기자들이 선수들을 몇 위에 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기자들은 Top10을 선정하는데, 1위부터 15점, 12점, 10점 등으로 차등되어 점수를 나눠갖게 된다.


그런데 로마노 기자는 마지막으로 "세 명의 기자들은 비니시우스를 Top10에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발롱도르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지던 비니시우스를 Top10에도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중 한 명의 기자는 확인이 됐다. 투표 직후 스페인 'AS'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엘살바도르 기자는 "비니시우스는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물론 그것이 내가 비니시우스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는 아니다. 나는 그가 경기장에서 제한된 공간에서만 뛰는 선수라고 생각하여 투표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비니시우스를 Top10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기자는 1위 주드 벨링엄, 2위 엘링 홀란, 3위 토니 크로스를 투표했고 그 밑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다니 올모, 하칸 찰하놀루, 로드리, 플로리안 비르츠, 필 포든, 후벵 디아스를 투표했다.

이어서 그는 "비니시우스에게 8위, 9위, 10위를 주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 그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그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그는 내 눈을 즐겁게 하지 않았고 발롱도르 수상자로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