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입단 후 최고의 경기였다.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이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끌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 홈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전반 4분 첫 골을 터트린 그는 전반 33분과 후반 16분 추가 득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선 세 번째 해트트릭으로, 역대 네 차례 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을 뒤쫓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에 맞먹는 자질을 갖췄다. 다만 호날두가 그 기준을 매우 높게 만들어뒀기 때문에, 음바페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음바페는 매우 특별하다"라고 칭찬한 안첼로티 감독은 "그는 모두가 아는 그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번 경기를 마드리드에서 경험한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밝히며, "훌륭한 팀 성과로 분류하고자 한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