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진 아스널이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좁히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리버풀에 7점 뒤진 아스널은 남은 13경기 중 최소 11승을 거둬야 타이틀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홈에서 8승 4무 무패를 기록 중인 아스널은 최근 리그 9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을 연달아 꺾은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주요 공격수들의 부상이 걸림돌이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카이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복귀가 불가능하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3월 이후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부카요 사카도 다음 달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가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난 레스터전에서 2골을 터뜨린 메리노와 함께 17세의 에단 은와네리도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면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이후 부진을 겪고 있다. 첫 경기에서 풀럼을 3-2로 꺾은 이후 4경기 무승(1무 3패)을 기록 중이다. 현재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지만, 강등권과는 10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원정 성적은 3승 4무 5패로 저조하다. 13득점 20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좋지 않다. 블라디미르 쿠팔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크리센시오 서머빌, 니클라스 퓔크루그, 미카일 안토니오가 결장하는 등 전력에서도 열세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아스널이 우위를 보였다. 지난 12월 원정에서 5-2로 대승을 거뒀고, 홈에서는 2023년 12월 0-2 패배 전까지 8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스널이 2-1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에 불구하고 원정에서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는 웨스트햄을 성공적인 대체 전력 가동으로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널이 지난달 홈에서 아스톤 빌라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2-0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점과 웨스트햄도 최근 첼시(2-1 패)와 아스톤 빌라(1-1 무) 원정에서 접전을 펼친 점을 고려할 때 일방적인 경기보다는 2-1 정도의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