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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이제 당연하지 않아", "주장 완장 빼앗아야"...좁아지는 SON 입지
"손흥민 선발, 이제 당연하지 않아", "주장 완장 빼앗아야"...좁아지는 SON 입지
botv
2025-02-20 10:50


손흥민이 토트넘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까 걱정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이 풀 스쿼드를 갖췄을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 역할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 부족으로 인해 내부적으로도 우려가 표명된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팀 1군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으며 우리의 소식통은 토트넘의 모든 공격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브레넌 존슨과 윌슨 오도베르는 부상에서 회복하여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나섰다. 토트넘의 윙어 옵션이 늘어났고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당연하게 선발로 나설 수 없는 지점까지 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부진하면서 이제는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벤치로 밀려난다는 의견인데 최근 모습만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 리버풀전, FA컵 32강 아스톤 빌라전, 맨유전 모두 침묵했다. 빠른 스프린트와 뒷공간 침투, 뛰어난 마무리를 자랑하던 예전의 손흥민 모습은 없었다.


물론 손흥민이 EFL컵 4강 2차전 골대를 맞는 슈팅도 있었고 맨유전에서는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음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손흥민이 보여주었던 활약은 리그 최고였기 때문이다.

점점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이제는 '선발 제외' 주장까지 나왔다. 이미 토트넘은 내부 자원에서 손흥민 대체자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로 마티스 텔을 꼽았는데 "토트넘은 텔을 영구 이적시키는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하면 그가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비판을 해오던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도 이때다 하며 거들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18일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 오하라는 "난 한국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내가 손흥민이 주장도 아니고 리더도 아니며 그를 대체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24시간 내내 인스타그램에서 비난을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또다시 "손흥민은 토트넘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던 선수고 최고의 선수였다. 월드클래스였으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속도가 느려졌고 누구도 제치지 못한다. 나는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