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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완전히 잊혀지겠네! 아스널 日 DF 올 시즌 6분 뛰고 시즌 아웃→4시즌 동안 82경기 결장
이러다 완전히 잊혀지겠네! 아스널 日 DF 올 시즌 6분 뛰고 시즌 아웃→4시즌 동안 82경기 결장
botv
2025-02-19 20:30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아스널의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 고난을 이기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가 최근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미국 프리 시즌 투어에서 무릎을 다치며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에 집중한 그는 지난해 10월 5일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이후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사우샘프턴전 출전 이후 다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미야스의 복귀 시점에 대해 "토미야스는 여전히 부상을 당한 상태이며,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며 "몇 주 더 결장할 예정이며, 그는 팀을 도울 수 없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미야스는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미야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수술을 마친 뒤 목발을 짚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받았다. 다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도록 재활을 시작했다"며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고, 아직도 이어지고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일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8년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을 거쳐 2019년 7월 이탈리아 볼로냐 유니폼을 입었다. 볼로냐 이적 후 첫 시즌 30경기에 출전한 그는 2020-21시즌에도 33경기를 소화했다. 두 시즌 모두 많은 경기에 나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적도 있었다.
아스널은 2021년 8월 토미야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미야스가 일본의 미래를 이끌 수비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예상치 못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됐다. 2022년 2월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2개월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스널에서의 첫 시즌 23경기에 출전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2-23시즌도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주전 자리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2023년 3월에는 무릎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2023-24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30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그리고 올 시즌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려 했으나, 프리 시즌 때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전에서 6분을 뛰었지만, 다시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당했다. '토크스포츠'는 "토미야스는 아스널 입단 이후 무릎과 근육 부상을 포함해 총 7차례 심각한 부상을 겪으며, 82경기를 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