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오바니 쿠엔다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2007년생 쿠엔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그는 172cm로 키는 작지만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기술이 좋다. 상대 수비로부터 공을 지켜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패스, 드리블에도 재간이 있다. 주로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양쪽 측면 모두 배치 가능하다.
쿠엔다는 스포르팅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그는 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전 포르투갈로 이주했고, 스포르팅에서 본격적인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까지 B팀에서 뛰었으나, 이번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아래 1군 무대를 밟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재능을 엿보였다. 쿠엔다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를 포함하면 공식전에만 38경기에 나섰다. 공격포인트 기록은 2골 5도움.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지휘 시절 쿠엔다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했다.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쿠엔다. 그에게 유럽 복수의 빅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스포르팅 시절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아모림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는 중이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스포르팅의 원더키드 쿠엔다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스포르팅은 그를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0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17세의 쿠엔다는 우측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 인물이다. 맨유는 쿠엔다가 오는 4월 18세가 되는 즉시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는 그가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가 밝힌 내용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이콥스는 "쿠엔다는 구두로 맨유와 개인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 그는 구단이 사전 이적료 협상을 마칠지, 아니면 여름까지 기다릴지를 지켜보고 있다. 맨유가 고려하는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2억 원) 수준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