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계약은 2년 뒤에 만료된다. 따라서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로메로를 공짜로 잃을 수도 있다. 덕분에 그를 팔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토트넘은 로메로를 잃을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그를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 준비가 됐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은 로메로가 최대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5,514만 원)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를 제안받을 시,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메로는 최근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이 8,000만 파운드(약 1,456억 원)를 제시한다면, 토트넘은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인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적극적인 전진 수비와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토트넘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주장 손흥민을 보좌할 부주장으로 낙점받았다. 최근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긴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이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로메로와 동행을 원한다. 그의 현재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끝난다. 이에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다. 자연스레 로메로가 손흥민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여기서 레알 마드리드라는 변수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를 꾸준히 주시해 왔으며, 거액의 제안을 건넨다면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할 가능성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