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클럽 몬테레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스페인 국가대표 센터백 라모스 영입을 발표했다. 몬테레이는 "우리는 라모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모스를 영입한 건 선수의 경력, 업적 그리고 세계적인 명성을 고려하면 구단 역사상 전례없는 영입이다"고 설명했다.
미국행, 사우디아라비아행 심지어는 레알 복귀설까지 돌았지만 라모스의 결정은 놀랍게도 멕시코였다. 미국이나 사우디로 향했으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라모스는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하비에르 데 호요스 기자는 "라모스가 결정을 내리자 루비오는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겠다. 이미 두 번이나 포기했다. 난 지금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다. 가족들은 여기에 남을 것이고, 당신 혼자 가라'고 라모스에게 말했다. 그녀는 남편의 이적 발표식에는 참석하지만 마드리드로 돌아와 생활할 것이다. 그녀는 다시 이적하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