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주축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이 바스케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왼쪽 허벅지 뒷부분에 근육 부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스케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스케스는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의 우측면을 책임졌다. 윙어, 풀백 등 자신이 필요한 위치에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다니 카르바할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바스케스는 많은 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잠시 동안 이탈하게 됐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카르바할, 바스케스 외에도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도 자리를 비웠다. 밀리탕은 지난 11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고 수술대에 올랐다. 뤼디거는 대퇴이두근 부상, 알라바는 내전근 부상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는 12일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부진하고 있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맨시티는 충분히 저력을 갖춘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전을 앞두고 터진 수비진의 대거 이탈을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