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AS로마가 데빈 렌스를 영입했다.

AS로마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약스로부터 렌스를 완전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측면 수비수 렌스는 아약스가 기대하는 역대급 재능이다. 아약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군 팀인 용 아약스를 거쳐 지난 2020-21시즌에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합류와 동시에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2년 차였던 2022-23시즌엔 36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역시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해(38경기)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골 6도움)를 올렸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26경기에 나서고 있는 그는 1골 1도움과 함께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아약스는 '선두' PSV를 1점 차로 추격하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설욕하고 있다.

아약스 수비의 미래로 기대받고 있는 렌스.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행선지는 AS로마. 복수의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렌스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5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