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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1 경기 NO'→'존슨마저 부상 OUT' 양민혁, 2연속 명단 제외 '대반전 이룰까'
'U-21 경기 NO'→'존슨마저 부상 OUT' 양민혁, 2연속 명단 제외 '대반전 이룰까'
botv
2025-01-19 00:57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 5대0 승리 이후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7승3무11패)은 13위에 머물러있다. 여기에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등 공격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양민혁의 거취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최근 양민혁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양민혁은 현재 영국 축구에 적응하고 있다. 적응 문제일 뿐이다. 부상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U-21 팀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토트넘이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민혁은 U-21 팀 합류 가능성 제기에도 일단은 1군에 남는 모습이다. 토트넘 U-21 팀은 18일 영국 런던에서 노리치 U-21 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 경기를 치렀다. 양민혁의 선발에도 교체에도 없었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당초 2025년 1월 합류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빠르게 영국으로 넘어갔다. 양민혁은 지난달 16일 출국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며 공식 입단을 준비해 왔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1일 드디어 등록을 마쳤다. 등번호 18번을 받았다.

기대와 다른 상황이다. 지난 4일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양민혁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우리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가장 유력한 데뷔 무대였던 12일 탬워스(5부)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도 나서지 못했다. 16일 아스널과의 EPL 경기에도 완전 제외됐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뒤 스포츠조선과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양민혁에 대해 "내가 직접적으로 무언가 해 준다기보다는 와서 경험해 보고 느껴보고 부딪혀 봐야 한다. 그게 내 생각에는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누군가 얘기해 준다고 느끼는 것보다 자기가 직접 경험해서 부딪혀보고 느끼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배운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어려운 시간도 있을 거고, 좋은 시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좋은 경험하고 또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