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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신세’ 다이어 올여름 계약만료되니깐…‘몸값 900억’ 21살 센터백 관심, 영입 문의했다
‘벤치 신세’ 다이어 올여름 계약만료되니깐…‘몸값 900억’ 21살 센터백 관심, 영입 문의했다
botv
2025-01-18 15:49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 다이어(31·바이에른 뮌헨)와 이별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가운데 그가 떠나면 생기는 빈자리를 떠 오르는 신예 우스망 디오망데(21·스포르팅)로 채우려는 모양새다. 바이에른 뮌헨이 디오망데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최근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디오망데 영입을 문의했다”면서 “막스 에베를(51·독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디오망데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만 아직 스포르팅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은 가운데 현재로선 올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신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때 디오망데를 영입할 계획 속에 남은 시즌 꾸준히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가 떠날 가능성이 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필요한 만큼 여름 이적시장 때 디오망데를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거로 예상되고 있다. 다이어는 아직까지 재계약 논의가 없는 데다,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에게 외면받고 있어 동행을 마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태생의 디오망데는 떠 오르는 신예다. 지난 2022년 미트윌란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마프라에서 임대 생활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 2023년 스포르팅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스포르팅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더니 현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1m90cm의 장신의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디오망데는 몸싸움과 일대일 수비에 능하고, 스피드 역시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낸다. 또 축구 지능이 뛰어나고 판단력도 빼어나 예측 수비를 통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디오망데는 수비력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정적인 패싱력과 훌륭한 발기술을 보유해 후방 빌드업에 능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제공권을 활용해 직접 마무리를 지을 뽑아낼 수 있는 득점력도 갖췄다.

가진 기량이나 재능이 뛰어난 데다, 아직 21살로 성장 가능성까지 무궁무진한 만큼 디오망데의 몸값은 최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디오망데를 영입하려면 60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해야할 전망이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디오망데뿐 아니라 크리스티안 모스케라(20·발렌시아)에게도 관심이 있다. 실제 모스케라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두 번이나 파견했다. 모스케라는 현재 영입리스트 상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