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주니오르는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킬리안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를 질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음바페가 PSG에서 메시를 질투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한때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성장해 바르셀로나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당대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네이마르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PSG의 기대감이 엄청났다. 이적료로 무려 2억2,200만 유로(약 3,329억 원)를 투자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상대의 과도한 견제와 거친 반칙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
최근 네이마르가 PSG 시절 음바페, 메시와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음바페가 짜증 나는 선수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와 약간 다툼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나는 음바페를 골든 보이라고 부르곤 했다. 나는 항상 그와 함께 뛰면서 최고가 될 거라고 말했다. 항상 도와주고 이야기하고 우리 집에 와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라며 불화설에 대해 부인했다.
다만 음바페와 메시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우리는 몇 년 동안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했지만 메시가 온 뒤 음바페가 약간 질투를 느꼈다. 그는 나를 누구와도 나누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싸움이 일어나고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