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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에 700억? 어림도 없다...맨유, '30골 에이스' 대체자 원하는 나폴리에 1070억 요구
가르나초에 700억? 어림도 없다...맨유, '30골 에이스' 대체자 원하는 나폴리에 1070억 요구
botv
2025-01-17 17:33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폴리가 제시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거절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가르나초에 대한 나폴리의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 제안을 거부했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하기 위해 그를 1순위 타깃으로 삼았다. 흐비차는 7,0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의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하고 있으며, 금요일에 완료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나 나폴리행을 원한다고 알려졌지만, 맨유 수뇌부에서는 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나폴리에 가르나초 영입에는 6000만 파운드(약 1070억 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고, 그들이 금액을 맞추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최근 핵심 공격수 흐비차와 결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흐비차는 지난 2022-23시즌부터 나폴리에 합류했다.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의 이적료로 이적한 그는 김민재와 함께 팀의 핵심이 됐다. 빅터 오시멘과 나란히 나폴리의 위협적인 공격력을 담당했고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에서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면서 11골 6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여름 이적을 모색했는데 나폴리가 거부했다. 2027년까지 계약된 그는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적을 원하지 않았고 구단과 갈등을 지속했다. 결국 올 시즌 팀에 남아 뛰었지만 이제는 나폴리도 흐비차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나폴리 통산 107경기 30골을 남긴 흐비차는 PSG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폴리는 흐비차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점찍었다. 2004년생인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장했다. 이후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계약을 맺었다. 17세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렀고 2022-23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해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모든 대회에서 34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0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더욱 만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소 부진하다. 지난 시즌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최근 푸스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가 시작되면서 기회가 다소 줄어들었다. 리그에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19경기 3골 1도움을 올린 데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의 콘테 감독이 가르나초를 원하고 있지만, 맨유는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았고 아직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가르나초에 대한 제시 금액을 맞춰야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