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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우샘프턴에 극적 역전승…디알로 해트트릭 맹활약
맨유, 사우샘프턴에 극적 역전승…디알로 해트트릭 맹활약
botv
2025-01-17 10:02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키' 아마드 디알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리그 4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26으로 12위가 됐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 끝에 에릭 텐하흐 감독과 작별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전격 선임했으나,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근에는 리그에서 본머스전(0-3 패), 울버햄튼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상 0-2 패), 리버풀전(2-2 무)까지 4경기 무승에 허덕였다.

그런 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아스널전(1-1 무·승부차기 5-3 승)을 극적으로 잡은 뒤 이날 사우샘프턴도 격파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후반전 안토니와 조슈아 지르크지가 교체로 투입됐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맨유를 구한 주인공은 2002년생 유망주 디알로였다.

디알로는 후반 37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두 차례 슈팅 끝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45분 이번엔 크리스티안 에릭센 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디알로는 후반 49분 순간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은 뒤 골망을 갈라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맨유는 경기 막바지 디알로의 환상적인 골 잔치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3-1로 꺾었다.


4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벗어난 브라이튼(승점 31)은 9위로 도약했다.

일본 윙어 미토마 가오루의 후반 14분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브라이튼 승리로 이어졌다.

미토마는 리그 7경기 만에 골망을 갈라 시즌 4호골이자 6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