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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의 향연' 양 팀 모두 피해봤지만…'동점골 허용' 토트넘 타격이 더 컸다
'오심의 향연' 양 팀 모두 피해봤지만…'동점골 허용' 토트넘 타격이 더 컸다
botv
2025-01-16 07:04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양 팀 모두에 오심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13위에 머물렀고, 아스널은 1위 리버풀 FC를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이날 라이벌 팀으로 원정을 떠나 초반 지지 않고 맞섰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최고조가 됐다.  전반 24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올려준 공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걷어냈다. 손흥민이 상대 아크 서클에서 이를 슛으로 연결했고, 윌리엄 살리바를 맞고 굴절된 공이 득점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심에 울었다. 전반 39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포로를 맞은 뒤 트로사르를 다시 맞았다. 토트넘의 골킥이 선언돼야 했지만, 사이먼 후퍼 주심은 아스널의 코너킥을 선언했다. 곧바로 이어진 이 코너킥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올린 공이 라두 드라구신과 도미닉 솔랑키를 맞고 들어갔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결국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물론 이날 판정이 토트넘에만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후반 16분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의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운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동점골이 된 코너킥을 내준 토트넘의 타격이 더 컸다. 라이벌전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