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급한 건 수비 보강이라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의 컨디션이 준수하다. 25경기 6골 3도움을 만들었다. 원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가짜 공격수,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자랑했다.
최근 이강인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6일 "이강인은 올겨울 유럽 축구 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이 그를 여러 차례 관찰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린다. 매체는 "뉴캐슬과 맨유에서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PSG가 판매 의사가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은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팀에서 중요한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이미 첫 번째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7일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서 나선다면 두 가지 유형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PSG 공격수 이강인은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PSG에서 자신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면서도 "PSG는 이강인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PSG는 이강인을 쉽게 다른 팀에 내줄 생각이 없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 "프리미어리그 두 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이강인의 1월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구단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의 입장은 여전히 분명하다"라며 잔류를 예상했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멈추지 않는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 프리미어리그 네 팀 중 한 팀이다. 뉴캐슬과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 대해 문의한 뒤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영입전에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엔 이강인보다 수비 보강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에 이강인 영입보다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3,360만 파운드(약 598억 원)의 가치를 지닌 이강인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라면서도 "이강인의 이적은 1월에 토트넘에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을 영입하는 것은 스쿼드에 환영할 일이지만,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토트넘이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곳은 다른 쪽이다. 여전히 중앙 수비수 한두 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수비진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