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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때문에 PL행 포기?...'1400억 거품' 이강인 동료, 토트넘 두고 유벤투스행 'HERE WE GO!'
SON 때문에 PL행 포기?...'1400억 거품' 이강인 동료, 토트넘 두고 유벤투스행 'HERE WE GO!'
botv
2025-01-15 20:25


이강인의 팀 동료 콜로 무아니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유벤투스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던 무아니이기에 손흥민과의 주전 경쟁이 결정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날이 오늘이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가 오늘 문서를 확인할 것이며 프랑스 스트라이커는 여정을 떠날 것이다. 임대 이적이며 임금은 100% 유벤투스가 보전한다. 구매 옵션 조항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의 무아니는 중앙 공격수다. 낭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2년 여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로 이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리그 1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발탁돼 활약한 무아니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는 PSG로 이적하면서 무려 9,500만 유로(약 1,42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무아니는 팀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이강인과 입단 동기인 무아니는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 6골 5도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도 부족했다. 올 시즌도 리그 2골에 그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현재는 벤치 신세다.


토트넘이 무아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는 도미닉 솔랑케가 유일하다. 백업인 히샬리송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도 좌측 윙어 자원으로 못 박았다. 최전방 공격수와 더불어 공격 지역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무아니는 토트넘에 매력적인 매물이었다.

이에 영국 '토크 스포츠'는 9일 "토트넘은 PSG 공격수 무아니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다른 클럽의 무아니에 대한 관심을 물리치기 위해 6,500만 파운드(1,170억)의 이적료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무아니를 이탈리아행을 선택했다. 유벤투스가 그 주인공이다. 일각에서는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던 무아니이기에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토트넘보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유벤투스를 선택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의 무아니 영입은 손흥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아니에게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것을 제안했다. 무아니는 최전방의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손흥민과의 주전 경쟁을 시사했다.

무아니가 선택한 유벤투스는 심각한 득점력 난조를 겪고 있다. 주로 선발로 나서는 1, 2선 자원들의 득점 수를 모두 합쳐도 10골이 되지 않는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브랜던 존슨, 솔랑케 등 준수한 자원이 넘치는 토트넘에 비해 유벤투스는 기회의 무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