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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양현준, 공식전 18경기 만에 시즌 첫 골
셀틱 양현준, 공식전 18경기 만에 시즌 첫 골
botv
2025-01-15 17:31

던디FC전 선발 출전 헤딩 득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 양현준(22)이 공식전 18경기 만에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파크에서 열린 던디FC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7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1로 맞선 후반 8분 헤딩으로 셀틱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일본 출신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한 공이 경합 상황에서 튀어 오르자 양현준이 점프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양현준이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출전(7경기 선발)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리그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아울러 양현준이 셀틱에서 골 맛을 본 것은 K리그1 강원FC에서 이적한 후 첫해인 2023년 11월 13일 에버딘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6-0 승)에서의 헤딩 선제 결승골 이후 처음이다.

에버딘전 득점도 양현준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4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이었다.

양현준은 이날 71분을 뛰고 2-2로 균형을 이룬 후반 27분 알렉스 바예와 교체됐다.

셀틱은 양현준의 골로 앞섰지만, 던디에 역전을 허용했다가 결국 3-3으로 힘겹게 비겼다.

전반 5분 만에 루크 매코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셀틱은 전반 41분 올루와슨 아드우미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8분 만에 양현준의 골로 다시 앞섰으나 곧바로 1분 뒤 수비수 캐머런 카터비커스의 자책골로 승부는 또 원점으로 돌아갔다.

셀틱은 양현준을 벤치로 불러들인 후 후반 33분에는 에런 도넬리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끌려갔다. 결국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아르네 엥헐스의 페널티킥골 덕에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무승부에도 셀틱은 승점 60(19승 3무 1패)으로 리그 12개 팀 중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인저스(13승 5무 4패·승점 44)에는 여전히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