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현우]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자신의 커리어 동안 두려웠던 선수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제라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시와 호날두가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은 펠레와 마라도나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라며 메시와 호날두의 수준을 언급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21세기 최고의 선수다. 이 둘은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동안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트로피를 따냈고, 발동도르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제라드는 메시와 호날두가 두려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들은 내 경력에서 두려워했던 유일한 두 명의 상대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행성에서 플레이하는 유일한 두 명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을 무서워했던 이유는 그들은 파이널 서드에서 치명적이다"라며 커리어에서 두려웠던 선수로 메시와 호날두를 언급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존재는 항상 상대 수비에게 위협적이었다. 메시는 왼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민첩한 몸놀림, 지능적인 플레이로 수비를 무너트렸다. 호날두는 괴물과 같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슈팅과 온몸을 활용한 마무리 능력이 특징이었다.
제라드는 메시와 호날두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한 마디로 요약하면 메시는 발밑에 공이 있는 천재다. 종종 불가능한 선택을 해야 한다. 메시에게 반칙을 하거나 그가 돌파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는 모든 각도에서 골을 넣는다"라고 말하며 메시에 대해 표현했다.
또한 "호날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이 치명적이다. 장거리에서 득점할 수도 있으며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호날두의 장점을 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