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킬레스건 통증? KIM, 하루 쉬고 웃으며 훈련 정상 소화→'선발 기대' 다이어 울상
아킬레스건 통증? KIM, 하루 쉬고 웃으며 훈련 정상 소화→'선발 기대' 다이어 울상
botv
2025-01-15 15:25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에이른 뮌헨)가 다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는 김민재가 팀 훈련에 참여했다"라고 알렸다. 직전 훈련엔 참가하지 않았던 김민재다. 

뮌헨은 1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1899 호펜하임과 2024-2025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뮌헨은 12승 3무 1패로 승점 39점을 기록, 2위 레버쿠젠(승점 35점)에 4점 차로 간신히 앞서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1점 차로 좁혀질 수 있어 반드시 승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킬레스건이 온전하지 못하단 이유로 한 차례 김민재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독일 매체 TZ는 13일 그의 호펜하임전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TZ는 김민재가 지난해 10월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그가 진통제까지 복용하며 경기에 출전했단 이야기도 있다. 


겨울 휴식기를 통해 부상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훈련에 복귀했지만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결장할 경우 뮌헨의 센터백 조합 선택지는 에릭 다이어-다요 우파메카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김민재 외에도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다이어 등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시즌 중반까지 다이어는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2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다이어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섰고,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이어가 호펜하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이는 김민재의 회복 시간을 벌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전 세계 1위 센터백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풋볼 옵스'는 자체 제작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모든 선수들의 순위를 정했다. 1위는 바로 91.1점을 기록한 김민재였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수비의 핵심 후벵 디아스(89.7점)가 2위에 올랐고, '리버풀 센터백 듀오'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버질 반 다이크(89.4점) 등을 모두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UCL)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김민재는 11월 벤피카와 경기에서 113회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전달했다. UCL 무대에서 103번 이상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김민재가 최초다.  

/jinju217@osen.co.kr

[사진] 김민재,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