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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괴물 맞네...아킬레스건+무릎 문제→훈련 정상 소화...호펜하임전 선발 유력
'충격' 김민재 괴물 맞네...아킬레스건+무릎 문제→훈련 정상 소화...호펜하임전 선발 유력
botv
2025-01-15 13:55


[포포투=김아인]

부상 여파에도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한다. 선두 뮌헨은 승점 39점으로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1점 차를 기록 중이고, 호펜하임은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훈련에 참가한 모습이 포착됐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가 전날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과 무릎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호펜하임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민재가 부상을 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독일 'TZ'에서 활동하는 필립 케슬러 기자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에릭 다이어가 뮌헨에서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다. 다이어는 호펜하임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 초부터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겨울 휴식기에도 그는 염증을 없애지 못한 거 같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전반기부터 투혼을 발휘하고 있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부활에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은 라인을 매우 높게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한다. 이에 상대가 파고드는 뒷공간을 빠르게 커버할 수 있는 김민재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발이 느린 다이어는 지난 시즌과 반대로 벤치를 주로 지켜야 했다.

김민재의 경기력도 나폴리 시절을 연상케 할 정도로 향상했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세밀한 지도를 받았고, 전반기 뮌헨의 모든 공식전 25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 활약으로 뮌헨은 리그 16경기에서 단 13점만 실점하면서 리그 내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12승 3무 1패로 승점 39점을 쌓았고, 2위 레버쿠젠과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견고히 하는 중이다.  


하지만 동시에 혹사 여파가 있었다.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주전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에 접어들면서 김민재가 좀처럼 휴식할 수 없었다. 'TZ'는 지난해 "전반기 뮌헨의 전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의 역할은 부정적인 결과도 가져왔다. 그는 몇 주 동안 무릎 문제를 겪었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일정을 헤쳐나갔다"고 설명했다.

이토가 2-3월은 되어야 훈련 복귀가 가능하고 스타니시치도 곧 돌아올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뛸 수 없기에 당분간 김민재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일단 훈련을 소화하면서 호펜하임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지만, 김민재가 쉰다면 다이어가 대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완전히 벤치로 밀려났다. 하지만 특유의 워크에식을 발휘하며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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