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감독마저 '탈(脫)트넘' 효과를 보는 것일까.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47)과 무승부를 거둔 노팅엄(승점 41)은 2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노팅엄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2021-2022시즌 도중 토트넘에서 중도 경질된 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1년 4개월 가량 알이티하드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 시즌 강등권이던 노팅엄 사령탑에 오른 뒤 팀을 강등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이어 올 시즌에는 전반기부터 상위권을 형성한 뒤 선두 경쟁을 벌이는 순위까지 올라섰다. 최근에는 공식전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기 리버풀과 맞대결에서도 많은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뒀던 노팅엄은 이날 역시 전반 8분 크리스 우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오른 노팅엄은 무릴로의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위협하며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디오고 조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노팅엄은 이를 막아내면서 안방에서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저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