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2002년생 젊은 중앙 수비수 서명관을 영입하며 수비진 보강과 함께 젊음을 더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명관은 “팀에 최대한 기여하고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싶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서명관은 아주대 시절, 2022년 단일 시즌 동안 제58회 추계대학연맹전 우승과 수비상, 대학축구연맹전 3위와 우수 선수상 수상을 이뤄냈다. 이른바 한국 축구 유망주 등용문을 모두 거쳤다. 그리고 같은 해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3년 부천FC에 입단한 서명관은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꾸준히 출전하면서 주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일취월장한 그는 이후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년간 실력과 가능성을 모두 검증받은 서명관은 프로 데뷔 3년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으며 첫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이미 기량이 검증된 만큼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관은 지능적인 플레이, 위치 선정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런 그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김영권과 ‘J리그 트로피 수집가’ 황석호의 튜터링을 받는다면 얼마나 성장할지 미래에 관심이 주목된다.
서명관은 “2월에 바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 그것을 목표에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한 후 “좋은 선배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울 것이다. 그리고 팀에서 얼른 자리를 잡는 것이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울산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