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각) 아스널이 계약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후보로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오시멘(나폴리), 조나선 데이비드(릴), 벤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 등을 언급했다.
오시멘은 현재 갈라타사라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이탈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타플레이어다.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중인 오시멘은 올 시즌 10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헤더와 골 결정력 모두 뛰어난 선수로 기회 창출에 능한 이강인과의 좋은 호흡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삭도 골 결정력에 능한 선수다. 올 시즌 1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지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이삭에게 골을 먹히며 2대0으로 패배했다. 눈앞에서 이삭의 기량을 마주한 만큼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뉴캐슬이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적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42개의 기회 창출을 기록했다. 팀 내 1위에 달하는 수치로 동료들에게 골이 될 수 있는 패스를 가장 많이 건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도움은 고작 3개에 불과하다. 팀원들의 골 결정력 수준이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강인은 팀 내에서 최다 득점 3위(6골), 공격포인트도 3위(9개)에 올라있다. 그의 공격력은 EPL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의 1월 이적시장 선수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현재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23세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열려있다"며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와 현재 연결된 팀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 토트넘 등이 있다. 영입 경쟁이 과열되면서 몸값이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과거 한 EPL팀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7000만유로(약 1046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