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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이적 가능성도 막히나…“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여긴다”
황희찬 이적 가능성도 막히나…“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여긴다”
botv
2025-01-14 18:20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4~25시즌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까. 우선 이적 가능성은 다소 줄어든 분위기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몇 주간 이적 시장 기간을 바쁘게 보낼 수 있으며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하나는 황희찬”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매체는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1월에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자리를 잃었지만,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그를 중요한 선수로 여긴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분위기가 급변했고, 출전한 리그 14경기 중 10차례나 교체로 나섰다. 리그에서 500분 뛴 그는 2골을 넣었다.

매체는 “황희찬은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하며 반전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와 경기에서 부진했고, 일부 울버햄프턴 팬들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황희찬을 매각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마침 근래 들어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울버햄프턴에서 함께한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이 웨스트햄을 이끌 때 나온 소식인데, 로페테기 감독은 최근 경질됐다. 그러면서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 가능성은 작아진 형세다.

매체도 “울버햄프턴이 전력 공백을 피하고자 황희찬을 잔류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최근 로페테기 감독이 떠났음에도 웨스트햄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파악된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는 다른 여러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매체는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다시 영입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겠지만, 이달에는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붙잡을 것이며 아마도 현명한 조치일 것이다. 그러나 황희찬이 다시 주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분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