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 유망주 빅토르 헤이스를 품을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 헤이스가 맨시티로 떠난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헤이스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수비수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은 물론이고 빌드업 실력도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2006년생에 불과하지만 벌써 브라질 축구를 이끌 선수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헤이스는 파우메이라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2022년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지난 시즌부터다. 그는 22경기 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첼시, 아스널 등이 관심을 가졌으나 이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헤이스의 유럽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거론된 행선지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최근 부진이 심각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 4무 6패로 6위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분위기다.
맨시티의 가장 큰 문제는 스쿼드 뎁스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로드리, 오스카 보브 등 1군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입었지만 뚜렷하게 대체할 자원이 부족하다. 특히 수비에서 공백이 크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여름에 구단은 이에 대해 고민했다. 나는 '아니오, 어떤 계약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나는 선수들에게 많이 의지했고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했다. 어쩌면 우리는 영입을 했어야 했다"라며 후회했다.
맨시티는 헤이스 영입을 통해 수비 강화를 노린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가) 파우메이라스와 4,000만 유로(약 599억 원) 미만에 구두 합의했다. 맨시티는 즉각적인 이적을 원한다. 헤이스는 모든 서류가 확인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맨시티는 우즈베키스탄 특급 유망주 압둘코디르 후사노프 영입도 앞두고 있다. 영국 'BBC'는 11일 "맨시티가 랑스와 후사노프 영입에 4,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계약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추가 보너스 지급이 포함됐다. 선수는 공식적으로 이적이 확정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 팀에 입단하는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랑스 윌 스틸 감독도 "우리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상황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현재 후사노프는 여기 있다. 만약 일이 진전된다면 여러분이 나보다 먼저 알게 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