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PSG 이강인 이적 확정 보도
EPL 맨유·아스널·토트넘 등 5개팀 손짓
PSG, 이적료 700억 이상 부를 듯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파리를 떠나 영국 런던에 짐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연일 이강인의 이적설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영국 지역언론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4일(한국시각) "PSG가 이강인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을 원하고 있으며, 노팅엄 뿐만 아니라 EPL 타 구단들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가 '이강인 세일즈'에 돌입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영국 현지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EPL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도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PSG는 공식적으로는 '이강인 판매 불가'를 외치고 있으나 원하는 이적 금액만 맞으면 '전격 딜'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강인도 프랑스 무대보다 한 계단 높은 리그를 원하고 있어 '이적 전망'은 낙관적이다.
특히 이강인은 출전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이적에 불씨를 당기고 있다. 리그, 컵 대회 등 총 24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풀타임 경기는 고작 3경기 출전이 전부다.
다만, 1월 중순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시간이 촉박한 겨울 이적시장보다는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13일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한 바가 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도 "현재 아스널이 PSG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아래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할수도 있다"고 이적설을 제기했다.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맨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계약하고 싶어하는 EPL 클럽 중 하나"라면서 "PSG는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느 ㄴ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2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강인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에게 완벽한 옵션"이라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완벽한 선수가 될수 있고, 맨유 공격진에 필요한 자원이 마지막으로 이강인일 수 있다"고 구체적인 이적 사안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7월 PSG와 오는 2028년까지 5년 계약했다. 당시 PSG는 이강인 영입 자금에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30억 원)를 지불했다. PSG는 3년 이상 많이 남은 계약기간과 무한 성장 가능성, 현재와 미래 가치를 고려했을 때 과거 지불했던 이적료의 두배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디 애슬래틱'도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다른 구단이 이강인을 원한다면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의 최소 2배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상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