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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도 안 쓰는 토트넘, '맨유 러브콜' 이강인한테 주제 모르는 러브콜에 팬들 비난 폭주
양민혁도 안 쓰는 토트넘, '맨유 러브콜' 이강인한테 주제 모르는 러브콜에 팬들 비난 폭주
botv
2025-01-13 21:06


영국 '온더미뉴트'는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을 향한 러브콜이 뜨겁다. 파리 생제르맹(PSG)서 주전 경쟁서 밀린 이후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이 나선다. 심지어 토트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원 자원으로 풀타임 출전해 1도움을 기록,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결과로 PSG는 13승 4무(승점 43)를 기록하며 2위 마르세유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공격 포인트 9개(6골 3도움)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AS 모나코와의 16라운드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도움 기록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풀타임 출전한 이강인은 도움 1개를 비롯해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51/54회), 기회 창출 7회, 볼 터치 77회, 드리블 성공률 67%(2/3회), 공격 지역패스 7회, 롱패스 성공률 100%(7/7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5회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폿몹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2골’ 뎀벨레(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6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8.4점)에게 최고 평점을 매겼다. 뎀벨레는 8.2점. 이게 이강인의 활약의 끝이 아니었다.


전반 39분 PSG가 또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바르콜라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로부터 공을 탈취한 뒤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한 것이 드러나 골이 선언되지 못했다.

생테티엔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19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박스 앞에서 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벽 사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2-1로 좁혀졌다. 이후 PSG는 변화를 줬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윙어로 위치를 이동했다. 그는 하키미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어디까지나 이강인을 로테이션용 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여기에 나폴리의 에이스 흐비차 크라바흐헬리아를 데려오려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0일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 대체자로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의 영입을 원한다”라면서 “PSG는 이번 시즌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적료 약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기대하고 있는데, 맨유는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이 금액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를 예상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남다른 재능을 지닌 선수다. PSG에 합류한 이후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해 아모림의 전술 체계에 적합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맨유는 최근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르나초와 래시포드의 이탈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새로운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하게 선발 자리를 잡지 못한 만큼 맨유로 이적해 아모림 체제에서 1호 영입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강인은 풀타임 출전이 단 세 차례에 불과했음에도 이번 시즌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현재 맨유에서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만이 주요 득점원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공격진의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의 1월 이적시장 계획을 전하며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PSG 공격수 이강인"이라며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수술로 자리를 비우면서 측면 공격 자원을 구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유럽 각국의 클럽들과 이강인 영입 경쟁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 전쟁은 앞으로 몇 주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라고 점쳤다. 여기에 온더미뉴트는 이강인을 향한 러브콜을 더욱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이 PSG의 주전 경쟁서 밀렸다는 평가 아래 움직이고 있다. 당장 구단이 겨울 이적 시장에 그를 풀어주고 현금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라면서 "맨유와 뉴캐슬은 겨울 이적 시장서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다. PSG가 그를 매각만 한다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경우 이미 손흥민과 양민혁을 보유한 상황. 이강인까지 더하면 코리안 올스타를 꾸릴 수 있다. 온더미뉴트는 "토트넘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다. 단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 그를 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토트넘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지만 최근 들어서 좋지 못한 성과를 내고 있다. 양민혁을 영입하고 5부리그 팀 탬워스와 경기에서 기용하고 있는데다가 손흥민과도 연장 계약을 주지 않고 옵션 발동에 그치고 있다. 

거기다 이강인은 맨유와 뉴캐슬 등 명문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에 한마디로 토트넘의 러브콜은 주제 넘는 행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