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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질러버려! 빨강→흰 유니폼…이강인+손흥민 EPL에서 본다 "토트넘 전격 영입 추진" 
소리 질러버려! 빨강→흰 유니폼…이강인+손흥민 EPL에서 본다 "토트넘 전격 영입 추진" 
botv
2025-01-13 20:46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3, 파리생제르맹)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양민혁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 영입에 가세했다는 소식은 한국 축구 팬 마음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이강인이 만약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역사가 쓰일 전망이다.

유럽축구매체 '온더미닛'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이적 여부를 확인 중인 상황에서 토트넘과 노팅엄도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강인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하고 있어, 이번 겨울 이적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여름 시장이 열리면 이강인 영입을 둘러싼 클럽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은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과거 이영표에 이어 손흥민이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2006년생 유망주 양민혁까지 영입했다. 여기에 이강인까지 합류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상 최초의 '코리안 트리오'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강인과 손흥민의 조합은 축구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선수는 이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해 왔다. 이강인의 정확한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손흥민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뒷받침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유, 뉴캐슬,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내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맨유와 뉴캐슬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두 구단 모두 그의 이적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PSG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맨유는 이강인을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맨유는 이강인의 기술적 능력과 공격 전개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이강인은 맨유의 공격 전술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라며, "그의 합류는 맨유의 부진한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스널 역시 이강인을 유력한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다. 글로벌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은 아스널 스타일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며,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허용할 경우 아스널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PSG는 이적 가능성을 강력히 부정하고 있다.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이적시킬 계획이 없다"며, "구단은 이강인의 경기력과 상업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PSG는 이강인을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이강인은 PSG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음바페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전했다. PSG는 이강인의 스포츠적 기량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의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13일 열린 리그앙 17라운드 생테티엔전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회 창출 7회, 패스 성공률 94%,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PSG의 2-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7을 부여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주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은 뛰어난 활동량으로 리커버리에 기여했으며, 중거리 슈팅 시도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칭찬했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막고 있는 만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토트넘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강인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 양민혁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이강인의 창의성과 손흥민의 득점력이 결합된 토트넘의 공격진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뜨거운 러브콜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이강인. 토트넘, 맨유, 뉴캐슬, 아스널까지 영입을 희망하며 이적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다만 PSG가 기본적으로 이적을 허용하지 않고, 4400만 유로(약 660억 원)를 원하는 상황 속에서 이강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