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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 멱살잡이→우가르테 머리 밀치기 '대형 난투극' 맨유 날벼락, FA 징계 가능성
가르나초 멱살잡이→우가르테 머리 밀치기 '대형 난투극' 맨유 날벼락, FA 징계 가능성
botv
2025-01-13 17:57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아스널전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3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승부차기 끝 5-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대회 2연패 도전의 첫 고비를 어렵게 넘겼다. 맨유가 또 한 번 FA컵 정상에 오르면 아스널(14회)과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된다.

맨유는 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6분 디오고 달롯이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앞서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탓에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유는 수적열세 속 위기를 맞았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매과이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넘어뜨렸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두 팀의 첫 번째 키커인 페르난데스와 외데고르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두 번째 키커였던 하베르츠가 바이은드르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맨유는 3~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해 5-3으로 이겼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는 20여명의 선수가 난투극을 벌였다. 조사의 대상이 될 것이란 경고를 받았다. 중계 화면에 잡힌 모습을 보면 양 팀 선수들은 폭발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는 하베르츠와 몸싸움을 했다. 마누엘 우가르테(맨유)도 하베르츠에게 머리를 들이밀며 땅으로 넘어뜨리려 했다. 당시 관련된 선수들은 모두 처벌을 피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전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소속 키스 해킷의 말을 인용했다. 해킷은 "상대 선수에게 머리를 부딪치는 것은 FA의 조사 대상이 될 것이다. 나는 과거 대규모 싸움의 한가운데 있었다. 당시 FA가 조사를 진행했다. 두 팀 모두 감점을 받았다. VAR이 작동했다면 다른 결과를 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