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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설' 그릴리쉬, 무려 392일 만에 득점→맨시티는 8-0 대승...펩 "이제 자신감 갖자"
'토트넘 이적설' 그릴리쉬, 무려 392일 만에 득점→맨시티는 8-0 대승...펩 "이제 자신감 갖자"
botv
2025-01-13 17:06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되던 잭 그릴리쉬가 오랜만에 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에 위치한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살포드 시티에 8-0 대승을 거뒀다.

그릴리쉬가 오랜만에 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제레미 도쿠 골에 도움을 올린 그릴리쉬는 후반 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다. 무려 392일 만에 득점이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릴리쉬는 골이 없었다. 그릴리쉬는 후반 36분 제임스 맥아티 골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1골 2도움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랜만에 골을 터트린 그릴리쉬에게 응원을 보냈다. 아스톤 빌라를 떠나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781억 원)에 맨시티로 합류한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선발과 교체를 오갔고 2022-23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와 5골 7도움을 올렸다. 해당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에서 우승을 해 트레블에 성공했다.


트레블 이후 그릴리쉬는 몰락했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어내려 갔고 부상까지 겹치며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출전 3골에 그쳤고 올 시즌은 13경기에 나왔는데 골이 없다. UCL 등 다른 대회에서도 부진을 이어갔고 사생활 논란에도 시달리면서 더욱 신뢰를 잃었다.

무득점 기간이 길어진 가운데 방출설이 나왔고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 방출 대상자를 언급하면서 그릴리쉬를 조명했고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릴리쉬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이전부터 이어졌다.


일단 맨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그릴리쉬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맥아티 골에 도움을 올렸다. 그릴리쉬는 공격 포인트로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기를 바란다. 공격수로 뛰는 선수라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응원을 보냈다.

한편 그릴리쉬 활약 속 맨시티는 살포드를 8-0으로 잡고 32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레이튼 오리엔트와 더비 카운티 대결 승자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