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토트넘)이 강남의 한 클럽에서 3000만 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린 영업 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해당 클럽의 영업 직원들이 허위 사실을 게시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8월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손흥민이 서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 후 강남의 한 클럽으로 이동, 수천만 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클럽 이름이나 구체적인 술값 등이 적혀 있었다. 클럽 관계자로 보이는 글쓴이는 "손흥민 주급이 3억 3000이고 술값이 3000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거네",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결제는 손흥민"이라는 멘트를 썼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에 대한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하루 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8월 8일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문의 유포자는 손흥민 측이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자 "손흥민이 아니라 김흥민 형의 얘기였다"면서 갑자기 말을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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