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ON 없었으면 진짜 망신 당할 뻔…정신 나간 토트넘, 손흥민이 구했다 '5부 팀에 연장 접전 혼쭐'
SON 없었으면 진짜 망신 당할 뻔…정신 나간 토트넘, 손흥민이 구했다 '5부 팀에 연장 접전 혼쭐'
botv
2025-01-13 14:47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탬워스(5부)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 3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013~2014시즌 아스널에 잡혀 3라운드 탈락했던 이후 11시즌 연속 FA컵 4라운드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팀 중 유일하게 5부 팀과 만나는 행운의 대진을 받았다. 더욱이 탬워스는 잉글랜드에서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리그 중 가장 낮은 단계의 내셔널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24개 팀 중 16위에 머문 팀이다. 탬워스에는 샌드위치 업체 사장, 벽돌 기술자, 금융 상담사, 아카데미 코치 등 본업이 따로 있는 '파트 타임' 선수들이 즐비하다. 팀을 이끄는 앤디 피크스 감독도 한 대학에서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보며 감독 일을 병행하다가 이번 토트넘과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정규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다.


토트넘은 몇 수 아래인 팀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토트넘은 전후반 내내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등을 투입하고도 연장전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캡틴' 손흥민이 나섰다. 토트넘은 연장 들어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 등 세 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토트넘 본체' 손흥민의 등장에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토트넘이 연장 전반전 막판 '0'의 균형을 깼다. 탬워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얻어낸 프리킥 때 키커로 나선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낮게 찔러줬다.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에 이은 골대 앞 혼전에서 탬워스 미드필더의 발을 맞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 결승 골이 됐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연장 후반 2분 추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쿨루셉스키의 추가 골이 터졌다. 연장 후반 13분 존슨의 쐐기포까지 나왔다.


한편,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 대진 추첨 결과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갖게 됐다. 4라운드는 2월 8일을 낀 주말에 열릴 예정이다. 킥오프 시간 등은 추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