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브렌트포드가 아론 히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브렌트포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키가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 유효하며, 구단은 1년 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 스코틀랜드 국적의 히키는 브렌트포드가 기대하는 차세대 측면 수비 자원이다. 자국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9년에 1군 무대를 밟았고, 약 2년간 준수한 활약을 펼친 후 이탈리아 볼로냐로 둥지를 옮겼다.
'빅리그'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데뷔 시즌엔 약간의 부침이 있었으나 2년 차였던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5골 1도움.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커리어 첫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한 그는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입지를 넓혀갔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1도움. 시즌 초중반에 입은 부상을 감안한다면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데뷔 시즌이었다.
이와 동시에 '빅클럽'들과도 강력히 연결되던 상황. 예기치 못한 부상이 커리어에 발목을 잡고 말았다. 2023-24시즌 초반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재발하며 두 시즌 연속 '시즌 아웃'을 당했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브렌트포드의 신뢰는 여전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그가 부상을 당하기 전에 높은 잠재력을 지닌 매우 훌륭한 풀백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또한 히키 역시 "브렌트포드이기 때문에 재계약을 맺었다.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나에게 매우 깊은 믿음을 보냈다. 그것에 매우 감사하다.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가 그것을 보답하고 싶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