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주급을 인상할 생각이 없는 듯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 에이전트 측은 손흥민이 FC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1년 계약 연장'이 확실시됐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 중이며, 발동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니콜로 스키라 기자 등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 또한 같은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영국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지지부진한 태도에 불만을 품어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루머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손흥민 에이전트 측은 이 같은 루머가 사실이 아니며, 토트넘과 여전히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스퍼스웹'은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조건을 전망했다. 매체는 "예측해보자면, 손흥민은 1년 연장에 추가로 2년을 더한 '3년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현재 주급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8년까지 동행할 것으로 보이나, 주급 인상은 없을 것이라 본 것이다.
애초에 토트넘은 낮은 주급 체계를 유지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과거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 또한 실력과 위상에 비해 낮은 급여를 수령했다. 손흥민은 매주 19만 파운드(약 3억 3,214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는다. 팀 내 최고 주급을 수령하고 있지만, 타 구단 에이스들과 비교했을 턱없이 적은 규모다. 이로 인해 '스퍼스웹'은 손흥민 또한 주급 인상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손흥민의 기여도를 생각하면 아쉬울 따름이다. 손흥민이 가져오는 수많은 가치들까지 생각해도 마찬가지. 토트넘 팬 페이지 '홋스퍼 HQ'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손흥민이 가져오는 수많은 부가가치들을 나열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경기 내외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손흥민의 리더십, 마케팅 가치, 경기 영향력 등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소중한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손흥민을 잃는다면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목표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업적 이익에도 분명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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