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 감독이 안첼로티 후임으로 레알로 돌아올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에 대한 문을 열어두며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열렬한 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최고의 클럽들을 지도하며 거의 모든 클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경력을 쌓았다. 무리뉴의 감독 경력은 2004년 무명 시절 포르투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 밀란에서는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012년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 맨유-토트넘-로마를 거쳐 올여름 무리뉴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무리뉴는 특히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이어받으며 세 시즌 동안 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에서 세 개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 핵심 선수들과 논란에 휩싸이며 경질됐었다.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되며,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성적 문제로 압박을 받고 있다. 안첼로티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미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무리뉴는 러브콜을 받으면 복귀를 배제하지 않을 예정이다.
무리뉴는 '카데나 세르'로부터 향후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지도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열렬한 팬이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계 최고의 감독인 내 친구 안첼로티가 있다. 그는 아주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알론소처럼 큰 비전을 가진 젊은 감독을 원할지, 아니면 경험 많은 안첼로티 감독과 같은 노선을 유지할지, 아니면 라울이나 아르벨로아와 함께 유소년 감독을 살펴볼지, 미래는 회장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에서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었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는 차기 마드리드 감독으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페레즈가 누구를 선택하든 무리뉴는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무리뉴는 "페레스 회장은 마드리드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적이 많지 않다. 나는 마드리드 팬으로서 그의 다음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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