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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유로파 레인저스전 6호골 정조준···“4연속 무승 부진 끊고 팀 분위기 올려라” 특명
SON, 유로파 레인저스전 6호골 정조준···“4연속 무승 부진 끊고 팀 분위기 올려라” 특명
botv
2024-12-12 15:11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위기의 상황에 해결사로 나선다. 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던 앞선 경기의 아픔을 만회하기 위해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필승 의지로 나선다.

토트넘이 13일 오전 5시 ‘스코틀랜드 강호’ 레인저스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격돌한다. 홈팀 레인저스는 최근 8경기 무패행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4경기 무승(2무2패)에 그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 페이즈 상위 8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시즌 6호골을 기록할지도 기대가 모인다.

레인저스 원정에 나서는 손흥민은 큰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지난 9일 첼시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넣었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처럼 리그에서 골맛을 봤지만 웃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2-0으로 앞섰으나 손흥민의 막판 골에도 불구하고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점을 자책하며 패배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주장으로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지 못한 것에 무한 책임을 느꼈다.

이젠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한다. 손흥민은 최근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키패스를 연결하는 등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소 무뎠던 골 감각도 지난 첼시전 막판 골로 다시 본능을 깨웠다. 이번 레인저스전에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도 더욱 적극적인 공격으로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팀이 위기 때마다 해결사를 자처한 손흥민이 이번에도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안길지 기대가 모인다.

스코틀랜드 강자 레인저스는 최근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승 1무 1패, 준수한 성적으로 16강 직행이 가능한 8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에 득실 차로 앞선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여러모로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최근 경기력 부진으로 안지 포스테코클루 감독의 경질설과 주축 선수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직전 첼시전에 출전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를 맞았지만 물러설 수 없다. 수비진에서는 라두 드라구신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손흥민과 데얀 클루셰브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이 조직적인 플레이로 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과에 따라 16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상위 8위 진입이 가능하다. 토트넘이 최근 부진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순위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 경기를 포함한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생중계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