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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맨시티 또 졌다.. 유벤투스 원정서 0-2 완패→22위 추락, ‘16강 빨간불’···10경기서 단 ‘1승’[UCL 리뷰]
‘이럴 수가!’ 맨시티 또 졌다.. 유벤투스 원정서 0-2 완패→22위 추락, ‘16강 빨간불’···10경기서 단 ‘1승’[UCL 리뷰]
botv
2024-12-12 06:52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또 무너졌다. 유벤투스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22위로 추락,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2승 2무 2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22위로 추락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리코 루이스-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카일 워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일카이 귄도안과 베르나르두 실바, 2선에 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잭 그릴리시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엘링 홀란이 나섰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니콜로 사보나-피에르 칼룰루-페데리코 가티-다닐루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케프랑 튀랑과 마누엘 로카텔리, 2선에 케난 일디즈-퇸 코프메이너르스-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두샨 블라호비치가 나섰다.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유벤투스의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수비적으로 내려 앉은 뒤 최전방 블라호비치를 중심으로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전반 20분 유벤투스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박스 밖 조금 먼거리에서 일디즈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9분 맨시티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더 브라위너가 뒷공간으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홀란이 침투하면서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홀란의 왼발 칩슛을 디 그레고리오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 8분 유벤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일디즈가 연결한 크로스를 블라호비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반응하며 막아냈지만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유벤투스가 홈에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맨시티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은 귄도안이 빠른 타이밍에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디 그레고리오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후반 30분 유벤투스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티모시 웨아가 연결한 크로스를 웨스턴 멕케니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가 두 골차로 리드를 벌렸다.

두 골을 내주며 무너진 맨시티는 추격에 나서보려 했으나 여전히 두터운 유벤투스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의미 없는 크로스는 정확하게 향하지 못했고, 슈팅 역시 유벤투스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맨시티의 0-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