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패배를 잊었다.
리버풀은 11일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지로나(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 대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루이스 디아스가 상대 수비수에 발을 밟히는 파울을 당하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18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현재 대회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대회 전승 팀은 전체 36개 참가팀 중 리버풀 뿐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 공식전 18경기(16승2무)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결승 골을 넣은 살라흐는 UCL 통산 46번째 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13골을 넣어 엘링 홀란(맨시티)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살라흐는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22경기에서 16골을 기록 중이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50호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전에서 3-2로 이겼다. 아탈란타는 세리에A 선두 팀이다.
음바페는 선제 골로 UCL 통산 50호 골을 기록했다. 만 25세 356일인 음바페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UCL에서 50골을 채운 선수가 됐다. 1위는 2012년 만 24세 284일에 50번째 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다. 대회 2연패 부진을 끊어낸 레알 마드리드는 19위(승점 9점·3승3패)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