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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손흥민, 돌고 돌아 결국 잔류? 英 매체 "토트넘, '1+2' 최대 3년 재계약" 전망
'이적설' 손흥민, 돌고 돌아 결국 잔류? 英 매체 "토트넘, '1+2' 최대 3년 재계약" 전망
botv
2024-12-11 12:3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최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적설 중심에 선 손흥민이 결국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0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마쳤다"며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장기 계약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 및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2026년까지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스퍼스 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클럽에 이적을 역제안하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소식 모두 사실과 다르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2021년 계약 당시 포함된 1년 연장 옵션과 함께 2년 계약을 더해 최대 3년간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주급을 동결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800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급이 짜고 특히 30세가 넘은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길 꺼려하는 토트넘이 현재 주급을 그대로 지급한다면 손흥민은 팀에 10년간 헌신한 주장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는 셈이다.

또한 1992년생으로 32세인 손흥민이 3년을 더 머무르게 된다면 사실상 토트넘과 종신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아 지난 9월 영국 공영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말한대로 '구단 레전드'로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게 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