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페드로 포로가 눈치 없는 행동을 하며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풀백 페드로 포로는 팀 동료인 브레넌 존슨의 사례를 따라 팬들의 악플을 받은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활성화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4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페드로 포로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로는 클루셉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SNS를 멈추지 못했다. 포로는 경기 후 통계 매체 '스쿼카'가 트위터에 게시한 통계를 다시 공유했다.
통계는 "페드로 포로는 2023년 2월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후 20골 이상 직접 관여한 유일한 수비수다"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토트넘 팬들은 포로가 패배에 대해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포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포로는 토트넘 입단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달 맨시티와의 완벽한 4-0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일부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막지는 못했다. 최근의 반발은 포로의 자기 과시적인 트윗 이후 발생했으며, 팬들은 토트넘의 연이은 패배에도 자기 자랑만 올리는 포로를 좋게 보지 않았다.
지난 9월에는 포로의 팀 동료인 브레넌 존슨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심한 비판을 듣고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 하기로 결심했었다. 존슨은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로 바꾼 후 6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그 이후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포로도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랄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초반에 2-0이라는 격차를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3-4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주중에 열리는 레인저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 후 16일(한국 시간)에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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