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과 기싸움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주중 본머스전 패배 이후 토트넘 팬들과의 대결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절반 수준인 1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도 8개인 본머스에 비해 4개로 턱없이 부족했다. 또한 본머스의 기대 골은 3.31이었지만 토트넘은 0.58로 잘못하면 3골 차 이상의 참사가 나올뻔했다.
당연히 팬들은 분노를 표출할 수밖에 없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노를 표출하는 토트넘 팬들을 가리키며 경기장을 가로질러 원정 쪽 끝으로 향해 그들과 맞섰다. 포스테코글루에게 손을 흔들며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스튜어드 앞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일관성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진정한 문제였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4-0 대승 이후 로마와 풀럼과의 무승부, 본머스와 첼시 경기에서 패배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방식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내게 피드백을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나는 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나를 쉬운 표적이라고 생각하든, 부드러운 표적이라고 생각하든 상관없다.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마는 평생을 싸워왔고, 일부 사람들이 내게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터널을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 관점에서 볼 때, 내게 동기를 부여하고 매일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내 가치와 모든 상황에서 옳다고 믿는 바에 계속 충실하는 것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그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내 아내는 확실히 그렇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는 마지막으로 "그래서 나도 거기서 약간의 피드백을 받았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 나는 평생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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