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음바페는 스톡홀름에서 나온 자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음바페가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음바페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에 차출되지 않았다. 그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경기 당일 스웨덴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포착됐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스웨덴에 머무는 동안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음바페는 한 여성과 친밀한 순간을 보낸 뒤 문자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 사이의 교류는 긍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웨덴 검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뒤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아직 음바페의 이름이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음바페의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상당히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측근들은 음바페가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길고 지루한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음바페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음바페는 스웨덴에 갔다 온 이후로 달라졌다. 자신감이 회복할 조짐이 없다.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음바페가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놀랐다. 이런 일은 예상치도 못했다. 나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소환장도 받지 못했다. 스웨덴 정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전혀 걱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았다. 잡음이 많지만 나는 항상 내 일이 집중한다. 어떻게 끝날 지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날 소환한다면, 난 그냥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5일의 휴가가 있어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코치가 노출이 덜한 곳으로 가라고 했다. 떠나기 전에 식당을 나서는 내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골닷컴'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지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의혹을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가짜로 보고 있다. 음바페에 대한 공식적인 혐의는 아직 제기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