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손흥민, 충격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이적설 주체는 본인이었다 황당 보도 등장→'맨유, 레알과도 연결'
손흥민, 충격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이적설 주체는 본인이었다 황당 보도 등장→'맨유, 레알과도 연결'
botv
2024-12-08 12:15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의 이적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셀프 제안했다. 팀 내 상징과도 같은 그는 바르셀로나에 이적 제안을 건넸다. 향후 계약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여름 자유 계약 신분(FA)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의 협상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이는 양 측의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 손흥민이 1년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바르셀로나가 공짜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이후 손흥민의 거취 및 계약 상황 등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도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올여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손흥민은 구단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표했고 토트넘 역시 주장 손흥민에게 남다른 신뢰를 보여왔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보스만 룰에 따라 FA 신분을 얻기 직전까지 왔음에도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다. 손흥민의 연장 옵션 때문으로 점치는 의견도 있다. 이 또한 추측일 뿐이다.

지난달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1년 여름 마지막 계약 당시 포함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고지하면 된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나서 손흥민의 이적설 및 계약 상황을 전했다.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로 늘릴 것이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앞으로 최소 1시즌 동안 구단과 동행할 것이다"라며 "항상 새로운 측면 윙어를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 상단엔 손흥민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즉 로마노가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선수의 이적설을 다룰 때 어떤 구단과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를 공개한다.

단 손흥민의 이적설은 달랐다. 로마노는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익명의 구단이 관심이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자 유럽 다수의 구단이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다.

이에 예상치 못한 구단들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내보내는 것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한지 플릭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1~2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데쿠는 플릭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물었고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다. 하지만 그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라며 "데쿠 디렉터는 손흥민과 구단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FA로 영입할 가능성으로 연결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다룬 매체는 '엘골디히탈' 만이 아니다. 지난 10월 '엘나시오날'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거의 10년 만에 구단과 작별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깜짝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미 데쿠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라고 했다.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바르셀로나는 데쿠 디렉터를 필두로 손흥민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단은 글로벌 스타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협의할 계획을 세웠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그를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매우 매력적인 옵션이다. 데쿠는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다소 충격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추가됐다. 주로 현지 매체에서 전해진 내용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스포츠바이블' 등은 손흥민의 맨유행 가능성을 다뤘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등은 손흥민이 FA 신분을 얻을 경우 레알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트랜스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