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레알+맨유가 노리는데...손흥민 이적 반대? "역사가 말한다, 토트넘 잔류!" 우승 어쩌나
레알+맨유가 노리는데...손흥민 이적 반대? "역사가 말한다, 토트넘 잔류!" 우승 어쩌나
botv
2024-12-07 16:10


손흥민의 이적을 반대하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손흥민은 여러 유럽 빅클럽과 연결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거취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양산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파리 생제르맹(PSG),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됐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는데,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과거에 은퇴에 가까운 선수들을 영입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5세에 맨유에 입단하여 20개월 간 머물렀고, 에딘손 카바니도 PSG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을 때 33세였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맨유가 2021년 36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영입한 것이 있다"라며 맨유의 지난 이적시장 행보를 조명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은퇴가 가까워진 선수들을 영입하는 경향을 꼬집었다.

매체는 여기에 손흥민의 이름을 더했다. 매체는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 만료되면서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맨유 팬들로부터 분명히 환영받을 만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이적설도 있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6일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손흥민은 레알의 영입 타깃이다. 레알은 토트넘 훗스퍼 주장 손흥민을 보스만 룰을 통해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레알의 뛰어난 영입생이 될 수 있다. 그는 레알에 득점과 창의성을 더할 것이다. 레알은 팀에 더 많은 깊이를 더하고 싶어하고, 손흥민은 이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레알로의 이적 기회는 손흥민에게 매우 흥미롭다.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며 주요 대회 트로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면서 우승을 하지 못했고, 레알 이적설에 흥분할 수 있다. 손흥민은 레알 합류를 원할 수도 있다. 그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라며 우승이 없는 손흥민이 레알 이적에 만족할 것이라고 보았다.

맨유 레알 모두 빅클럽이다. 두 팀이 손흥민과 연결된 이유 중 하나는 이적료 0원이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손흥민은 이적료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


그런데 '스포르팅 뉴스'는 손흥민의 맨유 이적을 반대했다. 매체는 "맨유가 손흥민 영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들은 맨유가 선수 경력 말기에 있는 공격수를 영입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두 이름값 자체는 훌륭한 이적이었으나 팬들의 기대만큼 성과는 없었다"라고 했다.

매체는 이어서 "중요한 점은 그들은 모두 어려워지는 시기에 큰 기대를 받으면서 온다는 것이다. 맨유가 부활하기 위해 필사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설적인 선수들은 더 엄격한 잣대가 가해진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이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으나 역사는 즐라탄-카바니-호날두 등의 이적보다 다른 종류의 이적을 요구할 것이라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즐라탄, 카바니, 호날두 모두 30대 중반의 나이로 맨유 이적했다. 현 손흥민의 상황과 비슷하다. 이적한다면 손흥민이 기량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인데, 엄청난 부담감과 높은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선택을 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