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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더 브라위너, 맨시티 떠나 메시와 뛴다! "베컴이 직접 영입 나서…마이애미 최우선 목표"
'대박' 더 브라위너, 맨시티 떠나 메시와 뛴다! "베컴이 직접 영입 나서…마이애미 최우선 목표"
botv
2024-12-07 15:35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인터 마이애미가 내년 여름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이하 현지시간)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최우선 영입 목표 삼았다"며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며, 보스만 룰에 의거해 1월부터 잉글랜드를 제외한 다른 국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컴이 공동 소유한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와 같은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고자 한다. 겨울 이적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 브라위너의 다음 행보를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394경기 104골 171도움을 올렸으며, 2022/23시즌 트레블을 비롯해 숱한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더 브라위너는 잦은 부상 빈도로 점차 설자리를 잃었다.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나 연속성을 중요시 여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됐고, 설상가상으로 재계약 협상 또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알 이티하드와 총 급여 1억 5,600만 파운드(약 2,830억 원)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액수다.

다만 더 브라위너는 자녀 교육 문제로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절했고, 맨시티에 남아 재계약을 체결하는 쪽을 택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번 시즌 초 더 브라위너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지자 재계약 제의 여부를 다시금 고민하기 시작했다.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 입장에서도 메리트 있는 행선지다.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수준 높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더 브라위너의 재계약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언젠가 이별할 때를 대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사진=스코어90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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